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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반갑습니다"… 北 탁구 선수단 대전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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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대전시 유성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2018.7.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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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반갑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15일 오후 4시 25분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탁구 대표팀을 태운 두 대의 버스가 숙소인 대전 유성호텔에 도착하자 대전시민 100여 명과 6·15공동선언실천 대전본부 관계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을 단장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를 포함해 남녀 각 8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은 시민들의 환영 인사를 창문 사이로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북한 선수단이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수단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차례대로 버스에서 내렸다.

시민들은 호텔 입구으로 달려와 "반갑습니다"를 외쳤다.

선수들은 "반갑습네다"라는 말을 남기고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시민 안선영씨(46)는 "집에 있을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현장에 나와보니 기대되고 설렌다"며 "북한선수의 방문이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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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탁구팀 주정철 선수단장과 선수들이 15일 오후 대회기간 동안 숙소로 사용할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로 도착해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2018.7.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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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팀은 일주일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머무르며 대회를 치른다. 출국은 대회를 마치고 다음 날인 23일 할 예정이다.

국제탁구연맹에 따르면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북측 선수들과 함께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을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한다.

남자 복식 이상수,박신혁(북측)조와 여자복식 서효원, 김송이(북측)가 혼합복식에는 장우진, 차효심(북측), 유은총, 최일(북측)이 조를 이루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남북팀은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오전 9시~11시, 오후 2시 30분~4시 30분에 합동 훈련을 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오는 22일 북측 선수단 환송만찬과 오월드와 한빛탑 등 시티투어도 북측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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