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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재명 인수위 “무상교복 경기 전역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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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신입생으로 대상 확대키로
한국일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교통대책특별위원회가 10일 경기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대중교통생태계 전환’ 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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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복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경기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재명 경기지사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의 교육여성분과(위원장 정춘숙)는 2019년도부터 경기도 내 중ㆍ고등학교 모든 신입생에게 30만원 상당의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에 추가 예산을 편성, 현재 중학교 신입생으로 한정된 무상교복 지원대상을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예산은 210억원(도교육청 140억원, 도 7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무상교복 사업 확대를 위해 연내에 도 교육청 조례 제정과 함께 도 조례를 개정하고,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하기 위한 시ㆍ군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2016년 성남시 내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다. 당시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성남 3대 무상복지’로 알려져 있다.

이 지사는 6ㆍ13지방선거 기간 중에도 “보편적 교육복지 차원에서 고등학생까지 그 범위를 넓혀 무상교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정춘숙 인수위 교육여성분과 위원장은 “자녀들의 교육비가 가계지출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복비 지원은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체감도 높은 정책”이라며 “31개 시ㆍ군 지역별 교육편차를 해소하고 경기도 내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신입생 대상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은 지난 10일 도의회에서 발의돼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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