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사람 잡는 더위…강원 곳곳서 온열질 환자 속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스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뉴스1) 최석환 기자 = 무더위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13일 곳곳에서 고열, 구토,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춘천시 동면 비아리의 한 도로에서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A씨(23)가 행군 중 어지럼증과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오전 11시14분쯤 화천군 화천읍 하리에서 조정 훈련을 하던 B씨(30)가 호흡곤란, 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동해안 지역에서도 오후 들어 온열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오후 3시쯤 속초시 청학동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고열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비슷한 시간 강릉시 입암동에서 건축자재 작업 중이던 C씨(60)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3시10분쯤에는 강원 양양군 서면에서 장시간 혼자 걸어 다니던 D씨(33)가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해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폭염주의보 발령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은 가볍게 하고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평창·정선 등 14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gwbo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