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사람 없으니…" 미곡처리장서 벼 4t 훔친 40대 입건

【남원=뉴시스】= 전북 남원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photo@newsis.com

【남원=뉴시스】강인 기자 = 자신이 일했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벼 4t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3일 절도 혐의로 이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20분께 남원시 한 미곡종합처리장 창고에서 벼 4t(6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해당 미곡처리장은 이씨가 예전에 근무했던 곳으로 점심시간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지게차와 1t 트럭을 이용해 벼를 훔쳐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는 거래처에 판 것으로 밝혀졌다.

창고 재고조사를 하던 미곡처리장 관계자는 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던 지인이 벼 납품을 부탁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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