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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저축은행 특판 쏟아져..'1년 만기 연3% 정기예금'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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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금리 반년 새 0.13~0.15%포인트 상승

OK저축은행·IBK저축은행 '특판' 대열 합류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저축은행들이 특별판매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1년 만기로 연 3% 이상 이자를 타낼 수 있는 정기예금도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기예금 연평균금리는 △12개월 2.58% △24개월 2.66% △36개월 2.68%다. 이는 반년 전 △12개월 2.43% △24개월 2.51% △36개월 2.55%보다 각각 0.15%포인트, 0.15%포인트, 0.13%포인트 오른 수치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거나 특별판매 상품을 노리면 이보다 높은 금리로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기록한 곳은 동원제일저축은행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정기예금 금리는 특별한 우대조건 없이도 1년 만기 시 연 2.9%이고 2년 만기 시 연 3.0%에 달한다.

이날부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일제히 0.1%포인트 인상한 JT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이 연 2.85%(12개월 기준)로 뒤를 잇는다. 페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도 상위권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 2일 천안시청 인근과 대전 유성온천역 인근으로 본·지점을 이전한 기념으로 만기 12개월 기준 연 2.81%의 금리를 붙여주는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1000억원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를 마감한다.

창립 기념 특판도 봇물이다. 이달 들어 창립 4주년을 맞은 OK저축은행은 3년 만기로 연 2.7%의 금리를 제공하는 ‘OK안심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1년이 지나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약정 금리 연 2.7%를 그대로 제공해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IBK저축은행도 출범 5주년을 기념해 특판을 내놨다. 청년우대 비대면 정기예금인 퍼드림 예금은 3년 만기 시 연 3%의 금리를 지급하고 고객감사 특별 정기예금인 ‘5케바리 에블바리’는 만기에 따라 최고 연 2.8%의 금리를 약속한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지만, 영업점이 적어 정기예금 가입에 불편함이 있었다.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꼼꼼히 따져볼 만하다. 단 일부 특판의 경우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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