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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마이웨이' 서수남 "어머니 돌아가시고 2년 후 딸도 잃어…화물 비행기로 딸 유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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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서수남(사진)이 사고로 딸을 잃은 사실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가슴 아픈 지난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서수남은 “사고로 2~3년 전에 딸을 잃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다음 해에 딸이 죽었다”라며 “병원에서 보호자를 찾는다고 연락이 왔다. 남편이 있었는데 별거 중이었나 보더라. 술을 많이 마시고 위독하다고 하더라.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하니 사망했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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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딸은 미국에 있었다. 병원에서 시신을 화장해서 보내줬다. 화물 비행기로 유골이 왔다”라며 “살아서 부모가 그런 경험을 하면 절대로 안 될 것 같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내가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어머니 옆에 묻힌 첫째 딸의 묘를 찾은 서수남은 “제가 아들이 없다 보니 첫째 딸은 아들처럼 기대도 많이 했다. 정말 똑똑했다. 누구보다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늘 이곳에 와서 할머니에게 자기 좀 데려가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게 됐다”라고 눈물을 보이면서 말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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