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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백화점서 주은 신용카드로 귀금속 구입하려한 50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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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경찰서는 12일 신용카드를 주어 이를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필리핀인 ㄱ씨(54·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ㄱ씨는 지난 6월 6일 오후 10시쯤 부산 중구의 한 백화점 상자포장대에서 ㄴ씨(23·여)가 떨어뜨린 신용카드를 발견, 이를 몰래 가져간 뒤 8차례에 걸쳐 45만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또 85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하려다 승인이 거절돼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ㄱ씨가 승인이 거절되자 다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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