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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관객과 함께 완성하는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19~21일 관객 워크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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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겸 연출가 김수정 신작

두산아트 젊은예술가 지원사업 DAC아티스트 일환

워크숍 통해 내년 정식 공연으로 선봬

여성이 모든 경제활동을 책임지는 나라를 그린,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장편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이 우리사회의 차별적 요소와 문제를 비추는 연극으로 빚어진다. 극단 신세계의 연출 겸 극작가 김수정이 진행하는 신작 워크숍 ‘이갈리아의 딸들’을 통해서다.

이달 19~21일 두산아트센터가 지원하는 젊은 예술가 프로그램 DAC 아티스트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워크숍은 내년 하반기 선보일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을 만들어나가는 공동 창작 작업의 일환으로 김수정 연출은 성별, 계급 등 우리 사회에 스며 있는 차별적 요소와 문제들을 다루며 평등 사회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전체 2부로 구성되며 1부만 낭독극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연극 ‘파란나라’ ‘그러므로 포르노’ ‘인간동물원초’ 등을 통해 주목받았던 김수정 연출은 인간 내면을 끊임 없이 탐구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연출가로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사회를 응시하며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연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DAC 아티스트’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예술가는 3년간 창작활동을 지원 받고,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두산아트센터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작품 개발 리서치나 워크숍 진행을 지원받고 해외연수와 국제 교류의 기회도 제공된다. 2007년부터 선정된 예술가들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이경성(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이자람(국악창작자) 등이며 지난해는 김수정(작·연출가), 윤성호(작·연출가), 이승희(국악창작자) 등이 새롭게 선정됏다. 전석 무료.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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