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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국립극장 '18-'19시즌 40편 선보인다…우싱궈·김태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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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국립극장장 빠르면 8월 말 임명

뉴스1

국립극단 레퍼토리시즌 간담회 현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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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중앙극장(직무대행 이정우)이 2018-2019 레퍼토리시즌에 신작 19편·레퍼토리 6편·상설 15편 등 총 4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5일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299일간 이어지는 2018-2019 레퍼토리시즌에는 대만 연출가 우싱궈를 비롯해 연출가 김태형, 안무가 김설진 등이 신작을 각각 발표한다.

1950년 창설한 국립중앙극장(이하 국립극장)은 전통에 기반한 동시대적 공연예술을 창작하는 국공립 기관이다.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전속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해외 선진 공연장처럼 시즌제를 도입했다.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18-2019시즌) 작품 발표회에서 "우싱궈는 경극의 현대화 작업에 앞장서 온 대만 연출가이자 유명 경극배우"라며 "그가 중국 대표 경극인 '패왕별희'를 창극으로 고쳐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김태형 연출가는 페미니즘을 다루는 SF창극에 도전한다. 김 연출은 "페미니즘을 다루는 SF소설을 각색해 창극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우리 소리로 우주를 묘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젊은 안무가 김설진은 국립무용단 신작 '더 룸'(The RoOm)을 오는 11월 8~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그는 "이 작품은 한국무용을 표현하겠다는 것보다 무용수와 개개인의 삶을 탐구하는 과정"이라며 "같은 공간에서 다른 시간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석 중인 국립극장장은 2018-2019시즌 전에는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김석만 전(前) 한예종 명예교수가 신임 국립극장장으로 내정됐으나 미투(Metoo, 나도 말한다)를 통해 과거 성추행 의혹이 공개되면서 자진사퇴한 바 있다.

이정우 국립극장 직무대행은 "현재 신임 국립극장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8월 말이나 9월 초 2018-2019시즌이 시작하기 전엔 인선이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2018-2019시즌 공연에 관해선 국립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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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레퍼토리시즌 전체공연 일정©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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