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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10명 중 8명 "5G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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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5G 인식률 조사
10명 중 8명 5G 필요성 인지 못해

이용 의사도 낮아.. 상용화 시점 일러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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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통 3사가 내년 3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소비자 대부분은 5G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이용해야할 이유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5G 상용화 시점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동통신전문 리서치 컨슈머인사이트는 '5G 서비스를 아는지,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대해 12일 발표했다.

5G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안다는 답은 7명 중 1명(14%)에 불과했다. 나머지 86%는 잘 모르거나 처음 들어 본다고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에 비하면 안다는 답은 1년 사이에 4%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지난 1년간 통신 3사가 5G에 들인 투자에 비하면 좋은 성과라 볼 수 없다.

5G를 이용할 의향도 높지 않았다. 출시되면 적극 이용하겠다는 답은 18%에 그쳤다. 49%은 주변 평가를 보고 이용하겠다고 했다. 33%은 현재 LTE도 충분해 비용을 더 내면서까지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소비자의 5G 인식률이 매우 낮으며 이에 따라 이용 의사도 없다는 점에서, 5G 소비 환경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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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에서 5G 서비스를 가장 잘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동통신회사로는 SK텔레콤(36%)이 꼽혔다. KT는 27%, LG유플러스는 9%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대비로는 KT의 지지도가 6%포인트 상승했다. SK텔레콤은 5%포인트 줄었다. 두 회사간 차이도 20%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KT가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의 하나로 5G를 적극 홍보한 효과로 보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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