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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전문건설업 경기전망 ↓.."하반기 분양 많지만 수도권-지방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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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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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가 이번달 66.7로 전망됐다. 지난달(78.5) 대비 업황이 악화할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2일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6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다.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건설산업에서 하도급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은 건설산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월(79.7)과 유사한 수준인 78.5로 조사됐다. 이번 달(66.7)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10대 건설사 주택분양물량이 약 12만5000가구로 상반기 대비 1.8배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물량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간 온도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건설업의 지난 6월 수주금액은 전월의 86.6%(전년 동월의 약 95.1%) 수준인 6조117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토공과 실내건축의 수주감소폭이 컸고,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 금속창호는 소폭 감소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방선거 등의 변수로 인해 응답업체들의 경기평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올해 주택준공물량을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물량 등이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면 시간경과에 따라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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