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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스마트워치 하반기 대전…애플 독주속 삼성·LG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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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조만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8월 말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전작 '기어S3'의 후속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워치' 상표를 출원한 데 이어 지난달 한국 특허청에도 이 상표를 등록했다.

'기어S4'가 아닌 '갤럭시워치'라는 명칭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강조하고 브랜드 인식을 제고하려는 차원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LTE 버전 두 가지로 나오며 전작 기어S3(38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470mAh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혈압 측정 기능이 탑재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한달 앞서 이달 중 차기 스마트워치 2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LG전자의 8번째 스마트워치다. LG전자는 1년에 한 번꼴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발표해왔다.

이 제품은 원형 디스플레이에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구글 웨어'를 탑재할 전망이다.

보급형 모델은 'LG워치 타임피스'로, 고급형 모델은 'LG워치 리브레'라는 이름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스마트폰 워치 시장을 이들 양사의 제품이 위협할지 주목된다.

올해 1분기 애플의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60.2%였다. 삼성은 같은 기간 10.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가민, 핏비트, 화웨이, 파슬 등이 나머지 시장을 나눠 가졌다.

애플은 올 가을 '애플워치4'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라며 "애플이 독주하는 시장에서 과연 다른 제품이 어느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지도 볼거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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