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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14th JIMFF' 정윤철 감독 "스토리에만 집중하는 영화 경향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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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윤철 감독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윤철 감독이 영화에 대해 드는 최근의 고민에 대해 얘기했다.

11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이번 트레일러를 연출하며 중심을 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정윤철 감독은 "사실 최근에 제가 드는 생각이 '영화라는 게 과연 뭘까', '나는 왜 영화를 하고 있을까'였다"며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찰나였다. 영화라는게 이미지와 사운드의 결합인데 너무 스토리 중심으로만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윤철 감독은 "그래서 이번 트레일러를 맡게 됐을 때 예산 안으로 찍으려 했었다. 그러다 트레일러 출연한 신현필 연주자가 아이슬란드에 다녀왔다는 소리를 들었고 또 요한 요한손이라는 '시카리오'와 '컨택트'의 음악을 만든 영화음악 감독님이 올해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 분이 아이슬랜드 출신이다. 이번 기회에 아이슬랜드에 가서 그 분의 독특한 음악이 나온 장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고 아이슬랜드에서 촬영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정윤철 감독은 "예산이 없어서 저희 둘만 갔다. 촬영부터 녹음까지 제가 다 했고 드론까지 사서 찍었다. 그렇게 긴 여행을 마치고 독특한 트레일러를 가지고 돌아와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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