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20원으로 마감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뛰어올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20원에 개장했다가 장중 1,123.4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좁히면서 개장가로 되돌림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번갈아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며 무역전쟁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이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0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11일 정오께 "이전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보복을 할 것"이라며 "미국의 일방주의 행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즉시 추가 제소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지난 6일 340억 달러어치 상대국 생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주고받은 바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08.60원이다. 전날 기준가(1,004.55원)보다 4.05원 높다.
미중 무역전쟁, 세계 경제 위협 (PG) |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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