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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종합]"유일한 스릴러"…'목격자' 이성민부터 곽시양까지 여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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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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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목격자'가 여름 극장가 유일한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제작 AD406)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조규장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로, 현실과 바로 맞닿은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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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장 감독/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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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장 감독은 "단순하게 시작했다.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아파트에 사는 걸로 알고 있다. 나도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삶의 방식 속에서 살인사건이 침투한다면, 과연 사람들의 심리가 어떤 것인지 스릴러라는 형식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을 처음부터 노출시킨 것에 대해서는 "우리 영화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범인의 내면을 추적하는 영화가 아니다. 무엇보다 사건을 둘러싼 주요 인물의 대립, 기장감을 높이는 과정이나 주제의식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있어서 범인을 노출하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충무로 최고의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의기투합해 물샐틈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출연 계기를 알렸다. 이성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굉장히 빨리 읽었다. 보통은 심각하게, 더디게 읽는 편인데 '목격자'는 빨리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야기 구조가 촘촘하고, 탄탄해서 그랬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고 있는 내게도 몰입감이 있었다. 또 굉장히 일상적이라 독특했다. 친근한 공간에서 캐릭터들이 겪는 극적인 스릴러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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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 곽시양, 진경, 김상호/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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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는 "아파트에서 벌어진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이야기 역시 탄탄했다.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내 캐릭터가 헤쳐나가야 하는 게 목격자를 찾는 과정에서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 공포감을 잘 묘사한 것도 좋았다"고, 진경은 "좋은 시나리오는 막힘 없이 쫙 읽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처음 읽었을 때 단숨에 읽히더라. 촘촘하고 구성이 좋았다. 내가 맡은 역할이 일반적인 아내 역할이 아니라 나만의 색깔로 채색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곽시양은 극중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마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곽시양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강한 인상을 느꼈다. 무자비하고 계획적이고 치밀한 캐릭터가 내가 그동안 해왔던 전혀 다른 캐릭터로 다가와 신선했다. 이 영화 속에서 주는 메시지가 공감이 돼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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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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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파트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 커보이더라. 거기에 걸맞게 작아보이거나, 약해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루에 5000 칼로리 이상 먹으면서 13kg 증량했다. 또 그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이성민은 올 여름 '공작', '목격자'를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 이에 이성민은 "작품을 같은 시기에 촬영한 건 아니었는데 개봉 시기가 맞아 떨어졌다"며 "'목격자'는 상황이 절묘하게 구성돼있어서 난 몰입만 하면 구현할 수 있었다. 그게 '공작'과 다른 점이다. 많이 힘들어서 '목격자'를 선택했다. 배우가 상황에 몰입하면 구현될 수 있는 연기를 발현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두 작품 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게 마음이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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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격자' 제작보고회/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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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성민은 "생활밀착형 스릴러라는 거에 촬영하면서 공감을 했다. 생활밀착형 체험 스릴러라고 하고 싶다. 우리 영화 보고 롤러코스터 탄 것처럼 스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 무더위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다", 김상호는 "본 분들 말 들어보면 짜릿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 말을 듣고 영화 잘 나왔다고 확신했다"고, 진경은 "이 영화 후 엘리베이터 타면 말이 걸고 싶어지더라. 예전에는 굳이 인사하지 않았는데 이웃들과 인사하게 되더라. 사람답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생각거리 가져갈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곽시양은 "선배님들 연기의 품격이 있고 여름에는 스릴러가 제격이고,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하겠다"고 3격을 당부했다. 조규장 감독은 "나름의 주제의식, 메시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 영화다. 여름에 즐기기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단 하나의 스릴러 '목격자'는 오는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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