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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38개국 117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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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 '아메리칸 포크'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내달 개막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서 세계 38개국 117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제천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행사계획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내달 9일 개막해 14일까지 메가박스 제천점과 시 문화회관, 청풍호반 무대, 의림지무대, 의림지 파크랜드 등 5곳에서 음악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합뉴스


초청작은 38개국 117편의 음악영화다. 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이다.

지난해 34개국 107편보다 10편이 늘었다.

개막작은 미국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AMERICAN FOLK)'다.

9·11 테러의 충격을 겪은 두 주인공이 포크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금 깨닫는 이야기다.

영화제 기간 국내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국제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중국의 전통 포크 가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말더듬이의 이야기를 담은 '말더듬이 발라드' 등 6편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들에게 주는 제천영화음악상은 중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이 받게 됐다.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탄둔은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하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음악계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와호장룡으로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 부문 등 권위 있는 음악상을 받은 바 있다.

제천음악영화제의 자랑거리인 대규모 음악공연도 풍성하다.

내달 10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청풍호반무대의 '원 썸머 나잇'은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넬, 자이언티, 혁오,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 등 유명 가수들의 환상적인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의림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밴드 아도이와 , 폴킴, 윤수일이 출연해 깊어가는 여름밤 무대를 장식한다.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할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배우 권유리(유리) 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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