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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SKT, AI조명 '누구캔들' 출시…집안 모든 사물 AI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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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상보)운전대에 부착하는 '누구 버튼'도 내놔…다음달 워커힐 호텔에 '누구' 적용, 10월 오픈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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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 캔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활용한 새로운 AI기기를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집안 모든 사물(Object)의 AI화(化)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위해 오는 10월 오픈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AI에 조명 기능 더한 '누구 캔들' 출시=SK텔레콤은 11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플랫폼과 조명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AI기기 '누구 캔들(NUGU Candl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누구 캔들 2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분홍 등 13가지 일반 색과 명랑한, 편안한, 차분한, 달콤한 색 등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수유나 취침, 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는 테마등, 무지개나 모닥불, 오로라, 싸이키 등 4가지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누구 캔들은 설정한 알람 시간 30분 전부터 조명의 밝기가 점차 밝아지고, 설정 시간이 되면 완전히 밝아지는 조명 효과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oponse)을 결합한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제공한다.

누구 캔들은 지름 81mm, 높이 168mm 크기의 원통 형태로 기존 ‘누구 미니’ 대비 출력을 3배 이상 높여(10W) 풍부하고 디테일한 음색을 구현했다. 누구 캔들 이용자들은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날씨 확인, 감성대화, 라디오 청취, 치킨·피자 배달 등 30여개의 다양한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 캔들의 가격은 14만9000원(VAT 포함)이며 출시 이벤트를 통해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집안 모든 사물의 AI화…10월 오픈플랫폼 공개=SK텔레콤은 누구 캔들 출시를 계기로 누구의 주 이용공간을 거실에서 방으로 넓히고 집안 곳곳의 기기들이 AI로 묶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AI 플랫폼인 누구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인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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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 버튼'/사진제공=SK텔레콤


특히 SK텔레콤은 '차(Car)' 역시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비게이션의 ‘AI 운전비서화’를 목표로 T맵 고객들의 더욱 안전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AI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누구 버튼(NUGU Button)’을 오는 18일 출시한다. 누구 버튼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의 제품으로 ‘아리아’라는 호출어 대신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 출시 16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T맵 생일잔치’ 이벤트를 통해 3만명에게 무상 제공한다. 누구 버튼의 가격은 4만4900원이다.

한편 SK텔레콤은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의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오픈플랫폼을 공개한다.

이 사업부장은 "최근 누구를 CU 편의점에 도입, 매장 운영에 활용키로 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객실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관련 내용을 재정비 해서 오는 10월에 오픈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핵심공간으로 중 하나로 차 영역을 집중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 사업부장은 "대중교통이나 택시 등에 누구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으나 구체화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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