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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천영화제, '우리집 이야기' 등 북한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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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화 '우리집 이야기'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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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북한영화가 정부의 승인 아래 12일부터 열리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 상영된다. 부천영화제사무국은 10일 정부로부터 북한영화 아홉 편의 공개 상영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상영 목록에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영화상 및 여배우연기상을 수상한 '우리집 이야기(2016년)'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교통질서를 잘지키자요(2006년)' 등이 포함됐다. 부천영화제사무국은 "4·27 판문점 선언 뒤 처음으로 공식 상영되는 북한영화들"이라며 "제한상영이란 기존의 상영 관례를 깨고 자유롭게 남측 관객들을 만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북한영화나 영상물은 관계 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돼 엄격히 상영이 제한된다. 상영이 허가된 경우도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람만 볼 수 있다. 특별 상영은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영화편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1980년대부터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장편 세 편과 단편 여섯 편을 만날 수 있다. 포럼 등을 통해 남북 영화교류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북한영화의 특징 등도 함께 엿들을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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