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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울산 국립병원 설립’ 시민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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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종합병원 없는 유일한 광역시/ 추진위, 1만여명 서명지 市에 전달/“지역 보건·의료 컨트롤타워 절실”

“울산에 국립병원을 설립해주십시오.”

‘시민이 주인되는 울산국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일 울산시민 1만1500여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울산시에 전달했다. 추진위는 평화와 건강을 위한 울산의사회 등 22개 단체로 꾸려졌다.

추진위는 “울산은 대형 산재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도 사고 때 환자들이 안심하고 갈 수 있는 전문병원이 없다”며 “울산지역 보건·의료의 컨트롤 타워이자 공공의료 실현의 교두보 구실을 할 공공병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울산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종합병원이 없다. 지역 노동계는 2003년부터 산업재해에 특화된 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의료시설 건립을 요구해왔다. 추진위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후보시절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울산시가 실제 건립을 위한 단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립병원 모델개발과 단계별 추진 전략 제시를 위한 용역조사, 중앙 정부와의 구체적 협의 등도 울산시에 요구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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