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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경북경찰, 출동 경찰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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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북지방경찰청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영양군 영양읍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백모(42)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8일 낮 12시40분께 영양군 영양읍 자신의 집 마당에서 영양파출소 소속 김선현(51) 경위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김 경위와 함께 출동한 오모(53) 경위에게도 화분을 던지고 흉기를 휘둘러 머리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흉기를 휘두르던 백씨는 같은날 오후 1시께 추가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의 테이져건을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 경위와 오 경위는 백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살림살이를 부수며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김 경위는 닥터헬기를 타고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백씨는 평소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2013년부터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씨는 2011년 1월 말다툼을 벌였던 환경미화원을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부는 숨진 김 경위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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