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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금호타이어 해외 주문 급감…국내 공장 3곳 나흘간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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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경영 차질 우려…생산량 증가 대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금호타이어가 영업 오더(주문) 축소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로 국내 공장 3곳에서 휴무를 시행한다.

1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전부터 22일 야간까지 나흘간 광주·곡성PCR(승용차용 타이어)·평택 공장이 휴무에 들어간다.

이 기간 곡성 공장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한다.

광주와 곡성PCR 공장은 이달 30일 오전부터 다음 날 야간까지, 내달 6일 오전부터 7일 야간까지 각각 이틀간 두 차례 더 휴무한다.

평택 공장은 이달 31일 오전부터 야간까지 하루, 내달 6일 오전부터 9일 야간까지 3일 동안 추가로 가동을 중단한다.

곡성TBR 생산라인 휴무는 내달 6일 오전부터 7일 야간까지 이틀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영업망의 주문량이 줄면서 생산물량 감산을 위한 휴무 계획을 세웠다.

노사는 지난 4월 2일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를 의결하면서 생산물량 부족에 따른 공장 휴무 시행을 합의했다.

노동조합은 공장 휴무가 시행되자 사측에 생산물량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성명을 통해 "더블스타와 매각이 완료된 시점에 영업 오더 하락으로 공장 휴무가 지속한다면 심각한 경영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공장 휴무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영업 오더 확대와 국내 공장 생산량 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사측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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