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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노른자위’ 이촌1구역 재건축 다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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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신청… 아파트 859채 계획

서울 강북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용산구의 서부이촌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용산구는 9일 서울시에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이촌1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 입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촌1구역은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 남서쪽에 있는 이촌동 203-5 일대다. 2만3543m² 면적에 노후 건물 110개동이 있다. 이 중 준공 후 2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107개동(97.3%)에 이른다.

이촌1구역은 2006년에 이미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통했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맞춰 고급 주거단지로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이촌1구역을 포함한 서부이촌동 개발도 장기 표류했다.

용산구는 2015년 이촌1구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뒤 이번에 기존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8개동, 859채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서울시에 냈다.

계획안에 따르면 2종일반주거지역(최고 15층 이하 층고 제한)이 대부분인 이촌1구역 일부를 상업 기능이 포함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한다. 기존 2종주거지역 중 용도 변경이 안 된 곳에는 청소년시설과 체육관 등을 지어 기부채납하고 준주거지역에는 최고 35층짜리 아파트를 건설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0m² 이하가 620채, 60m² 초과∼85m² 이하가 239채다. 이 중 603채는 조합과 일반에 분양하고 60m² 이하 가운데 나머지 256채는 임대 또는 장기 전세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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