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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고려대서 전공수업 듣고 진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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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11일부터 나흘간 운영… 8개 과목 관내 고교생 280명 참여

서울 중구 관내 고등학생들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고려대에서 전공 수업을 체험한다. 성동고, 이화여고, 장충고, 환일고 학생 280여 명이 참여한다.

중구는 고려대와 협력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 강의와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 전공 심화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고려대 강의실에서 오후 5∼9시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입시 준비와 전공 선택에 대해 조언해주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강의 과목은 △4차 산업혁명과 기계공학 △곤충과 미래과학 △건축과 디자인 △법과 사회 그리고 인권 △행복의 심리학 등 총 8개 과목이다. 강의 과목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벌여 정해졌다. 수강료는 15만5000원이며 이 중 절반가량을 구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는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중구의 대학 전공 심화탐구 프로그램은 2015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동국대와 협력해오다 올해는 고려대와 손을 잡았다. 구 관계자는 “직접 대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보는 경험이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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