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지역위원장 8명 가닥…심사 통과, 단수 추천

동남갑 최영호, 동남을 이병훈, 서갑 송갑석, 서을 양향자

북갑 강기정, 북을 이형석, 광산갑 이용빈, 광산을 민형배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8개 지역위원회 차기 위원장 명단이 사실상 가닥이 잡혔다.

9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광주지역 8개 지원위원회를 포함해 전국 105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했다.

조강특위는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지역실사를 마쳤다.

심사 결과, 광주 동남갑은 최영호(54) 전 남구청장, 동남을은 이병훈(62) 전 동남을위원장, 서구을은 양향자(52·여) 최고위원, 북구갑은 강기정(54) 전 북갑위원장, 광산갑은 이용빈(54) 전 광산갑위원장, 광산을은 민형배(58) 전 광산구청장이 단수 추천됐다.

조강특위는 앞서 지난 4일,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단수로 신청한 서구갑에 송갑석(52) 의원을 단수 후보로 확정하고, 북구을은 이형석(57) 광주시당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지역위원장 후보자 온라인 공모 결과 광주에서는 19명이 신청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총선까지다. 이 때문에 이번 공모는 21대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던 일부 출마자들에게는 낙선 후 정치적 재기의 발판의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민주당은 경선 및 이의 신청기간을 거친 뒤 오는 18일 최고위 의결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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