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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인도 진출 中企, 홍종학 장관에 "마케팅 포함 정부 지원 강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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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도 순방 계기로 마련된 오찬간담회

기업인들 "인도 사회·경제적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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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포스트 차이나' 인도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인들이 홍종학 중소기업 장관에게 마케팅 지원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7월8일 ~ 11일)을 계기로 인도 한 호텔에서 홍종학 장관과 중소기업·스타트업(신생 기업) 7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석 기업인들은 "인도의 사회·경제적 인프라 부족으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인도 진출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홍종학 장관에게 요청했다.

특히 중소기업 삼목에스폼 김종봉 상무는 사무공간과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 인큐베이터가 인도 진출 초기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인큐베이터 추가 개소를 건의했다.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보육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맥파이테크 신웅철 대표는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간 포럼 같은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기부는 인도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현지에서 겪는 애로와 한국 정부에 바라는 지원 방안을 듣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홍 장관은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부상한 데다 델리공대 등 우수 대학 인재가 많아 양국이 스타트업 교류를 하면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삼성·현대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외국 대기업이 밀집해 있고 한국인 운영 숙박 시설이 잘 조정된 인도 하리아나 주 남동부 가르가온 지역으로 수출인큐베이터를 이전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인도의 창업자들·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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