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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고3 수험생 "수능 수학 가장 중요…어려운 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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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6월 모의평가 후 고3 수험생 생각 설문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교내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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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수학을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치른 고3의 생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6월29일~7월2일 자사의 고3 회원 7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를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영역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의 42.8%가 수학을 택했다. 이어 국어(22.7%), 탐구(18.3%), 영어(16.2%) 순이었다.

고3 수험생들은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을 우선시했다. 지난해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에 대한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영역 중요도와 난이도는 반비례했다. 6월 모의평가를 본 고3 수험생들은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영어(47%)를 꼽았다. 영어 중요도가 떨어진 데 따라 학생들의 학습량이 줄어든 게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가장 쉬운 과목으로는 수학(34.4%)이 가장 많았다. 난이도 자체는 어려웠지만 학생들이 중요도를 감안해 학습대비를 더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수시를 앞두고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9%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변별력을 위해서' '수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간 수준 차이를 판별할 수 있는 척도여서' 등의 이유를 댔다. 반대로 아예 폐지(15%)하거나 축소하자(16%)는 의견은 31%였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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