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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현미 장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 최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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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

정규직 전환·일자리 창출 등 논의

약 2.8만명 중 2.6만명 전환결정 완료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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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은 언제나 공적 역할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 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현황’ 및 ‘공공기관 혁신계획 및 일자리 창출 성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국민의 생활 및 안전, 경제의 기반과 직결되는 주택, 도시,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외주화되었던 생명·안전 업무도 정상화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국토부 산하 21개 공공기관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 등 2개 기관을 제외한 19개 기관이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 잠정 전환 계획 인원 약 2만 8000명 중 2만 6000명에 대한 전환 결정을 완료해 약 92%의 전환 결정 달성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전환 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관들도 올해 안에 전환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환 결정이 완료된 기관들은 전환 대상자의 처우 문제와 관련한 노사 합의, 전환임용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 산하 각 기관들은 지난 5월 발표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계획’도 지난달 말 수립했다. 건설·안전·부동산·항공 분야 등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업공간 마련, 지역 일자리 기반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각 기관들은 공공부문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청년채용 확대를, 민간부문에서는 중소기업 기술·자금지원 강화와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오픈, 에어시티구축 등과 연계해 5년간 신규 일자리 약 5만개 창출, 도로공사는 청년창업 매장 등을 통한 5년간 신규 일자리 약 2.5만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조종사 양성과 항공장학재단 설립,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시재생뉴딜과 스마트시티 등 신규 일자리 기반 확보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각 기관은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혁신도시가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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