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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부, 신축 건축물 700곳·건축자재 유통업체 210곳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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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화재 취약' 필로티 건물·단열재 제조사 핀셋점검

뉴스1

지진으로 파손된 포항시 북구 장량동 한 필로티 구조 건물 기둥을 수리하는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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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건축구조과 자재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건축안전 모니터링은 신축 건축물 700곳과 공사현장,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등 21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특히 건축구조분야에 있어서는 포항지진 시 피해가 집중된 필로티 구조(건물 1층을 주로 기둥으로 지지한 건축구조) 건축물을 중점 점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허가권자 등이 실질적으로 검토하기 어려운 특별지진하중, 내진설계 등 구조설계 부분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계부실로 밝혀질 경우엔 설계자 등을 지자체에 통보해 건축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관련 협회·허가권자 등과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건축자재분야에선 최근 화재사고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내화충전구조의 성능과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자재로 쓰인 단열재가 기준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제조자와 유통업체까지 추적조사한다.

모니터링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건축법 등 관계규정에 따라 건축주와 설계자·시공자·감리자에게는 시공부분의 시정 및 공사 중단, 해당 건축자재의 사용 중단을 명령하고 제조·유통업자에게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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