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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육아여건 개선-정규직 전환에 공공기관이 앞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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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공공기관장 간담회

복지정책을 도정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강조해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육아 여건 개선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도 공공기관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충남 공공기관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선도모델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우선 공공기관부터 아이 키우는 직원들이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근무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런 근무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이날 출산·육아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 사례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특별휴가제’를 선정·발표했다. 올해 3월 노사 합의를 통해 마련한 이 제도는 5세 이하 어린이를 둔 직원에게 하루 2시간씩 육아 시간을 사용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양 지사는 또 “비정규직은 낮은 처우와 고용 불안정에 노출돼 있다”며 “충남 공공기관의 일자리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차별 해소와 처우 개선에 힘 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개발공사와 충남연구원 등 산하 공공기관 20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관마다 저출산 극복 정책 등 민선 7기 핵심 정책 방향을 보고하고 사례를 발표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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