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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여야 수석 간 원구성 회동 결렬…공은 원내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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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원구성을 위한 회동에 앞서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유의동, 자유한국당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평화와정의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2018.07.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여야 수석부대표들이 18일 국회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협상 타결을 시도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회동을 갖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도 여야 간 첨예한 입장차로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하고, 회동 결과를 보고한 뒤 차후 결정은 원내대표들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수석 회동 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진전이 된 부분은 정리된 대로, 안된 것은 안된 대로 해서 내일 보고한 뒤 원내대표들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상쟁점인 법사위원장 분배와 관련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원내대표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유의동 수석부대표도 "각 당 원내대표에게 보고해서 각 당 원내대표가 조속한 시일 내 만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도록 오늘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쟁점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리 문제도 정의당 측에서 반대 입장을 밝힌 한국당에 이날 전향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여야 간 첨예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각 당은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른 시일 내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원칙에는 뜻을 모으고 있어 금명간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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