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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선원 4명 구조, 선장은 실종"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새우잡이배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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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새우잡이배가 예인선과 충돌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돌로 새우잡이배가 뒤집혀 선원 5명이 실종됐지만,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4명이 구조됐다. 현재까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선장 권모(56)씨로, 해경은 현재 선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일보

군산 해경이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군산 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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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3t급 새우잡이배가 118t급 예인선과 충돌했다. 새우잡이배는 조망어선으로, 선장 권씨와 함께 선원 진모씨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예인줄(예인선과 바지선을 연결하는 줄)에 걸려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며 “배 안에 에어포켓(수중 공기층)이 형성되면서 사고발생 2시간여만에 4명의 선원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로부터 선장 권씨가 조타실에 있을 것이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해경은 실종된 선장 권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9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안전관리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잠수가 가능한 구조대 3개 팀도 동원했지만 흐린 날씨에 야간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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