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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주차하면서 내 차 긁었다"…거짓말하고 문 열어주자 강도 돌변한 이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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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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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같은 아파트에 사는 중년 여성을 집으로 뒤따라가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46)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4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 복도식 아파트에서 외제차를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40대 여성 B씨를 지켜본 뒤 뒤따라가 수차례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 초인종을 누른 후 “방금 주차하면서 내 차량에 흠집을 낸 것 같으니 현관문을 열어 달라”고 거짓말을 한 뒤, B씨가 문을 열어주자 강도로 돌변해 얼굴 부위를 때리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고, 인근 은행으로 끌고 가 2500만원을 찾게 하고 이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피해 여성의 신고로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뒤 지난 7일 새벽 서울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같은 동 같은 층에 사는 이웃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액수에 준하는 금액의 빚이 있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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