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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장 출동 경찰관, 주민 흉기 난동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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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주민 난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영양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영양읍 동부리 옛 소전 삼거리 ㄱ씨(42)집에서 ㄱ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영양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51) 등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 경찰관은 낮 12시49분쯤 현장에 도착해 ㄱ씨의 난동 제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 경위는 ㄱ씨가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가 찔려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김 경위는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심폐소생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2시 29분쯤 숨졌다.

또 오모 경위(53)도 머리와 귀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 등은 이날 아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ㄱ씨의 어머니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난동을 부린 ㄱ씨는 정신 병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를 긴급 체포해 난동을 부리고 흉기를 휘두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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