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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바른미래당 “이국종? 보수 희화화”에 발끈한 자유한국당 “가만둬도 없어질 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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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희화화를 멈추고 해산하라. 정치적 ‘중증’ 상태의 자유한국당이 이국종 교수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거절당했다는 보도는 국민적 실소를 자아낸다.”

자유한국당 “존재감마저 희미해져서 가만놔둬도 없어질 처지에 있는 바른미래당이 한가롭게 다른 당의 비대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원한다면 바른미래당의 앞날을 위한 주치의를 소개해줄 의향이 있다.”

중앙일보

이국종 교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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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8일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에게 당 혁신비대위원장을 제안한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비판하자 “한국당은 이 교수뿐만이 아니라 당을 살리고 보수를 살릴 적임자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당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당과 보수의 미래를 밝혀줄 적임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 어디라도 그 누구라도 당장 달려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정치적 ‘중증’ 상태의 한국당이 이국종 교수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거절당했다는 보도는 국민적 실소를 자아낸다”며 “보수의 희화화를 멈추고 해산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윤 대변인은 “한국당은 혁신비대위 국민공모를 거쳐 당 안팎의 다양한 추천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휴일도 잊은 채 당내 인사들이 혼연일체로 뛰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아무런 관계도 없는 바른미래당이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날을 세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거론되는 분들 한분 한분에 대해 입방아를 찧고 품평을 할 것이 아니라, 한국당이 사활을 걸고 당의 정치역량과 조직역량을 모아가고 있는 만큼 인내를 갖고 지켜봐 주기 바란다”며 “존재감마저 희미해져서 가만놔둬도 없어질 처지에 있는 바른미래당이 한가롭게 다른 당의 비대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원한다면 바른미래당의 앞날을 위한 주치의를 소개해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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