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 김수천 사장 “빠른 시일 내 정상 서비스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이 기내식 대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 사장은 3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사장은 "이번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해 오던 중, 새로 건설 중이던 이 회사의 기내식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다"라며 "이후 회사는 불가항력적인 재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고 대체 업체를 통해 당사에 필요한 적정 기내식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그러나 시행 첫날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일부 편은 지연되고 일부 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하게 돼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됏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여 시행 초기의 오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기내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저를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전 임직원은 하루 속히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1일부터 기내식 공급 문제로 항공기가 잇따라 지연되거나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출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 전체 항공 80편 중 51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고, 3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했다. 2일에도 75편 중 18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1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회사의 협력업체 대표가 부담감에 자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