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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월드리포트] 핵잠수함·스텔스기 과시한 中…美에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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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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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산둥성 칭다오의 잠수함 제1 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해군의 최신예 공격형 핵잠수함 창정-16호에 올랐습니다.

올 4월 시 주석이 남중국해에서 치른 해상 열병식 때도 등장했던 바로 그 핵잠수함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복무한 지 몇 년 되었나요? (21년 되었습니다.) 여기서 복무하는 게 어떤가요? (익숙합니다.) 이곳을 좋아하나요? (좋아합니다.)]

시 주석은 승조원들을 격려한 뒤 쉬치량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함께 잠수함 내부를 직접 둘러봤습니다.

이 잠수함에는 항공모함 타격 능력을 갖춘 대함미사일 잉지-18 이 탑재돼 있습니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 항공모함을 동원한 작전을 펼치는 나라는 사실상 미국이 유일합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잠수함 부대가 싸워 이기는 능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잠수함은 큰 힘을 발휘하는 국가의 중요한 무기입니다. 여러분이 있을 때 우리 해군 잠수함부대의 능력이 신속히 제고되기를 기대합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실전 훈련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작전부대에 실전배치를 시작한 젠-20은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가로세로 10cm, 보통 새만한 크기로밖에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량레이/中공군 젠-20 조종사 : 젠-20 전투기 조종사로서 새로운 요구에 따라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고된 훈련과 노력으로 새 전투기의 성능과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승리의 사명을 달성할 것입니다.]

엔진의 성능 등은 미군의 F22나 F35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지만,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는 만큼 갑자기 나타나 적군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양웨이/중국과학원 젠-20 전투기 설계자 : 젠20은 공격능력이 매우 강한 무기입니다. 이런 공격능력으로 모든 전장에서 우세를 확보하고 우리 영토를 수호할 것입니다.]

미국과 통상전쟁은 물론 남중국해와 타이완을 놓고 갈등이 끊이지 않는 중국은 최신무기들을 공개함으로써, 미국에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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