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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귀농인 무인 로컬 팜마켓 농가소득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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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수만리 철쭉공원 내 운영 / 농산물 홍보·판로 확보에 큰 도움

전남 화순군은 수만리 철쭉공원 내에 있는 귀농인 무인 로컬 팜마켓이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14일 개장한 귀농인 팜마켓은 (사)화순군귀농귀촌협의회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팜마켓은 화순 귀농인들이 직접 생산한 채소를 비롯해 잡곡, 콩, 양파, 유정란, 꿀 등의 365일 무인 판매로 운영되며,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현재 20여 귀농인의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한 달 매출액은 400여만원에 이른다.

세계일보

전남 화순군 로컬팜마켓 무인판매장 모습. 화순군 제공


주 고객은 수만리 철쭉공원을 찾은 지역민과 관광객으로 팜마켓에서 농산물을 고르고 현금은 봉투에 품목과 생산자, 금액을 기재한 후 현금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카드, 스마트앱으로 결재되는 세상에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판매되는 이곳은 사람을 믿고 신뢰가 싹트는 공간이기도 하다.

귀농귀촌협의회 유보영 회장은 “귀농인들이 농산물 판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귀농인 로컬 팜마켓 무인판매장이 농산물 홍보와 판로 확보에 커다란 도움이 됐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인 농특산물 판매장 지원뿐 아니라 귀농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귀농귀촌박람회를 통한 홍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농인 연착륙 적응지원, 귀농귀촌 동호회 등 다양한 귀농정책을 펼쳐 귀농귀촌인의 화순 영농정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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