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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바른미래 "개헌에 이중적인 민주당, '이중당'으로 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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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개헌 동참하지 않으면 지난 대통령 개헌안은 선거용 자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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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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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최근 야권의 연내 개헌 추진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급하게 개헌을 밀어붙이더니 선거가 끝나자 말을 바꾼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1일 오전 권성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각종 성폭력 문제로 부각된 도덕적 이중성, 방송법에 대한 180도 바뀐 정책적 이중성에 이어, 개헌에 대해서도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면 당명부터 '이중당'으로 개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안 자체는 타당했지만, 개헌 주체인 국회를 무시한 일방적 대통령표 개헌안은 국회의 개헌논의에 찬물을 뿌렸다"며 "대통령 개헌안을 반대하면 마치 반개혁 세력인것처럼 야당에 모든 책임을 씌우는것이 처음부터 짜여졌던 선거용 시나리오였음을 모르는 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를 중심으로 본격적 개헌 논의를 하자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고쳐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어이없는 '야당 반성이 먼저' 등의 핑계를 대며 개헌에 동참하지 않겠다면 지난 대통령 개헌안은 명백히 선거용에 지나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촛불'의 정신이 바로 국정농단과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국민적 분노임을 잊지 않았다면 개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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