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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바른미래 새 원내대표 '협상의 달인' 김관영…첫 시험대는 '원구성 협상·당내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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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이혜훈 선관위원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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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세희 기자 = ‘협상의 달인’ 김관영 의원(49·전북 군산시)이 25일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둔 상태에서 20대 국회 초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잘 했다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빠르면 27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함께 당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김동철 전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모두 26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비례대표 3인방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당과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 박선숙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중 김 의원의 득표수가 과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자 개표를 중단했다. 26명 중 몇 명이 김 의원을 지지했는지 선관위 측은 밝히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에게 놓인 첫 번째 과제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다.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회의장단 선출 등 국회 현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첨예하게 불거졌던 당 정체성 확립과 당내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당의 화합이든, 자강이든, 원 구성 협상문제든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실을 다져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의원님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 원내대표는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서 젊고 강한 야당을 꼭 만들어 내겠다”며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바른미래당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당·한국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잘하는 것은 잘하는 것 대로 칭찬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특히 개혁입법에 대해서는 참여할 뿐 아니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 밖에 방향이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당의 화학적 결합 △대한민국 경제회복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문재인정부 견제 △입법과 정책 발표로 실용정당 거듭나기 △성공적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상호 토론에서 당 화합을 제1과제로 꼽으며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까지도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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