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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페이'…간편결제서비스로 하루 평균 1000억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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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 1767억원…전기比 21%↑

뉴시스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1분기 스마트폰 각종 '페이'로 결제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량 불어나는 등 급성장했다. 특히 하루 평균 1000억원어치를 간편결제서비스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일평균)'에 따르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176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1461억원)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623억원)과 비교해선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용건수도 415만건으로 지난해 말(352만건)보다 17.8% 많아졌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등장해 꾸준히 급성장했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09만건으로 같은 기간 16.1% 늘었다.

'토스(Toss)'와 '페이코(PAYCO)' 등 간편송금 서비스도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실적은 각각 106만건, 7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3.1%, 38.2%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8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389만건으로 0.2% 늘었다.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고 모바일 소액송금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자지급서비스 중에서는 온라인 쇼핑시 주로 사용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이 크게 늘었다. 이는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갈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보내거나 그 대가로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일평균 이용실적은 753만건과 3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 8.0%, 11.7% 늘었다.PG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드 관련 지급서비스가 크게 증가한 탓이다.

교통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충전해놓고 쓰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5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2%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등 고지서 대금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실적도 322억원, 16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5.4%, 18.3% 늘었다. 1분기에는 특히 겨울철 난방비 증가로 이용건수에 비해 금액이 큰 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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