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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분기 전자결제로 하루에 5815억원 긁어…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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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모바일 소액 송금 확산 영향" 간편결제 이용액·건수도 전분기 대비 20% 증가

뉴스1

일평균 기준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추이. (한국은행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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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온라인쇼핑과 모바일 소액송금의 확산으로 올해 1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581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과 건수도 지난해 4분기보다 20%가량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 1분기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815억원으로 지난 분기(2017년 4분기)보다 13.2%(677억원) 늘어났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389만건으로 지난 분기보다 0.2%(5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일평균 2000만건을 돌파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당 이용금액도 2만4340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보다 12.9%(2만1555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하고 모바일 소액 송금이 확산됐다"며 "전자지급결제 대행과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서비스 이용실적(하루 평균)은 753만건, 397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8.4%, 11.7% 증가했다. PG 서비스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드 관련 지급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의 일반화로 증가했다. PG는 영세 인터넷쇼핑몰 등 신용카드사와 직접 가맹점 계약을 맺기 어려운 중소 온라인 상점들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지급을 대행하는 전자금융업자다.

대중교통 결제 등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서비스(전자화폐지급서비스 포함)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3.7%)했다. 다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853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학교 방학 등의 영향으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이용 건수가 감소했다"며 "다만 이용금액은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카카오·네이버페이와 같은 간편결제·송금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1767억원으로 전분기(1461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415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7.8% 증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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