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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송원산업, 폴리에틸렌 시장상황 지속...수익성 향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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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KB증권은 25일 송원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900원을 유지했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폴리에틸렌 공급 증가에 따라 산화방지제 수요는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유의미한 증설은 없는 상태”라며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판매량과 판가 모두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누적 고무용, 플라스틱용 산화방지조제품 등의 가격은 전년대비 13.8% 상승했으며, 출하량도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무역협회 분류가 송원산업의 제품군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 무역협회 데이터는 송원산업의 산화방지제 가격 및 출하량과 유사한 방향성을 나타냈다.

송원산업의 출하량 및 달러 기준 판가는 2018년 2분기에도 전년대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원화 강세는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견조한 판가에도 불구 (달러기준 +4.0% QoQ, +3.8% YoY)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반영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4%, 14.7% 하향 조정한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8%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및 2019년 영업이익 전망도 각각 5.4%, 3.0%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연간 이익 변경 폭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는 유지한다.

견조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외부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원재료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고 환율의 방향성이 우호적으로 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 외부요인과 무관하게 달러 기준 판가는 지속적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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