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증권은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터미널1(T1)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점이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실적 가시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7만 3,000원,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발표된 인천공항 T1 면세점 입찰 결과 호텔신라가 낙찰에 실패하면서 중장기적 긍정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돼 시장은 단기적으로 실망할 수 있다”면서도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박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가시성은 오히려 향상되겠고, 5월 면세 산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59% 증가하는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율 움직임도 호텔신라 실적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호텔신라 매출과 수익성 상승 요인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면세부문 매출은 전부 외화로 수취돼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호텔신라 영업이익은 연간 160억원씩 증가할 수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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