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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택시기사·주유소 직원 '묻지마 폭행' 40대 男 현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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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50분 현장 체포…폭행 피해자 모두 4명 경찰 "피의자, 범행 기억 없다고 횡설수설 中"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로고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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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주유소 직원과 택시기사, 행인 등을 이유 없이 연속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쯤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주유소에서 주유소 직원을 폭행하고 인근 공원에서 택시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최모씨(40)를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대림동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내지 않고 직원을 때린 뒤, 근처 공원에서 마주친 행인의 눈 부위를 폭행한 형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또 택시를 탄 뒤 이유없이 택시기사의 안면 부위를 한 두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택시에서 내린 후 인근 행인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때리기도 했으며 주변 길가에 정차해 있던 버스의 후미등도 파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최씨는 범행에 대해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부친도 "아들이 과거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피해진술을 추가로 들은 뒤 피의자에 대해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료내역 등 확인해 범행동기 등을 명확히 밝히겠다"며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치료비·심리상담 지원 등 피해자 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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