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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故 김종필 조문 행렬 계속…'무궁화장 추서'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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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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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김종필 전 총리 빈소에는 오늘(24일)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방침인데 최고 훈장을 주는 게 적절한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 전 총리와 함께 '3김 시대' 주역이었던 고 김대중, 김영삼 두 전 대통령의 아들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현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아버님과 김 전 총리는) 정치적인 견해가 많이 다를 때도 있었지만, 인간적으로 두 분이 정말 각별하신 사이였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야를 떠나 전 현직 정치인들의 조문행렬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반기문/前 UN 사무총장 : 민주정치 발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참 큰 공적을 이루셨습니다.]

고인과 관계가 깊었던 일본 정치인들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양국 관계의 기초를 쌓았다."라며 명복을 빌었고 나카소네 전 총리는 27일 영결식에 가족을 보낼 예정입니다.

엇갈리는 평가를 반영하듯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두고서는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5·16쿠데타 주역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을 주는 건 적절치 않다며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이어졌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별히 논란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충분히 국가에서 예우해서….]

[심상정/정의당 의원 : 공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전제돼야 하고 훈장추서는 그 이후의 과제라고 봅니다.]

러시아에서 오늘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빈소를 찾을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청와대는 결정된 게 없다며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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