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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서울시 가구 중 30%가 1인가구…전용 모임공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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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동아리활동 등 지원…1인 가구 고립·단절 막는 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전체 가구 수의 30%에 달하는 1인 가구가 고립·단절되지 않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1인 가구 중 청년이 47.3%, 중장년은 22.5%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사회 관계망 형성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우선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5곳 만들었다.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내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이곳에서 각 구청이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한다.

성북구는 장위3동주민센터에서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복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강북구는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중장년 1인 남성 가구가 참여하는 요리수업을 한다. 청년층을 위해선 '밥터디'(함께 밥을 먹고 헤어져 각자의 공부에 전념하는 모임)를 지원한다.

은평구는 청년 대화 프로그램, 공유 부엌·장터로 청년 1인 가구를 돕는다. 금천구는 음향·영상 장비를 공유해 청년층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넓혀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 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

관악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음 달 18일부터 1인 가구 식생활 개선을 위한 요리 교실과 취미 활동 교실을 연다.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인 가구 경제교육·여가·동아리 지원을 결합한 '나도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선 중장년 남성(40∼64세)을 위한 목공예, 요리 만들기, 운동, 상담, 1박 2일 여행하기 행사가 열린다.

<표> 1인 가구 공간과 지원 프로그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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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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