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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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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 축구대표팀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라커룸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격려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2차전을 보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2시간을 비행해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했습니다.

경기장에서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경기 내내 투혼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12번째 태극전사 역할을 했습니다.

그림 같은 중거리 슛에도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되자, 문 대통령은 선수단 라커룸을 직접 찾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대표팀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습니다.

만회 골의 주인공, 손흥민 선수는 문 대통령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페널티킥 파울을 범해 마음이 무거운 장현수 선수를 특별히 챙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아쉽겠지만, 최선을 다한 대표팀을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다독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충분히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또 아마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 보여줬잖아요.]

현직 대통령이 축구 대표팀 월드컵 경기를 관전한 건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으로, 외국 원정경기 관람은 처음입니다.

한편,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을 만난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했던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문 대통령이 아주 많은 일을 해냈다고 평가하며, 월드컵 공동 개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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