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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트럼프, 유럽산 자동차에 20% 관세 부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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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알루미늄에 대한 EU의 보복관세에 맞대응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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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EU가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에 맞서 32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라는데 따른 위협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U가 미국산 제품에 관세 장벽을 제거하지 않으면 EU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그는 미국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구체적인 관세율까지 포함돼 미 상무부가 지난달 수입 자동차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에 착수했을 때보다 압박의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다만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조사는 초기 단계이며 7월말이나 8월까지 조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유럽산 승용차와 픽업트럽에 각각 2.5%와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미국산 수입차량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EU는 이에 반발해 청바지, 오토바이, 위스키, 피넛버터, 오렌지주스 등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 200여가지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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