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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文대통령, 방러 둘째날…정상회담·국빈만찬·비즈니스포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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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文 대통령 '9월 동방경제포럼' 공식 초청 셋째날 2018 러시아 월드컵 한-멕시코전 관람…대표팀 격려

뉴스1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AFP=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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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방러 둘째날인 22일(현지시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북방정책과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큰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Δ호혜적 경제협력 기반 구축 Δ미래 성장동력 확충 노력 강화 Δ유라시아·극동개발 협력 본격화 Δ남북러 3각 협력 기반 조성 등 4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크렘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갖는 세 번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불' 목표 달성을 위해 Δ혁신플랫폼 구축, 첨단과학기술 및 ICT 분야 협력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 Δ9개 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극동 개발 협력 Δ보건·의료 협력 등을 통한 국민복지 증진 및 문화·체육 분야 교류기반 강화 등 양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의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이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양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구조를 하고 있고, 신동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이라는 완성된 발전전략을 수해하고 있어서 서로에게 최적의 실질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후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남북러 3각협력 사업을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다.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주최로 크렘린 대궁전 내 그라노비타야 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 국민이 한층 더 가깝고,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라며 러시아 월드컵에서 양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방러 셋째날인 23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관람한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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