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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코넥스 → 코스닥 이전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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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5월까지 5곳 이전.. 과거 같은기간 최대 2곳
주가수익률도 평균 58%↑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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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이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이전상장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2년 미만, 주가수익률은 58%를 기록해 창업기업들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은 5개사였다. 과거 같은 기간에는 0~2개사에 그쳤다는 점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낸 셈이다.

이전상장 심사를 진행 중인 코넥스기업도 디지캡, 오파스넷, 지티지웰니스, 노브메타파마, 인산가, 본느, 케이엠제약 등 7개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인산가와 케이엠제약 등 2개사는 이미 승인이 완료됐다.

하반기에도 5~10개사가 추가로 이전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이전상장 종목수는 지난 2016년 11개사 이래 역대 최다를 경신, 18~22개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의 비중은 2013년 개장 이후 코넥스 상장종목 수(누적 211개사) 대비 18%(37개사) 수준이다. 이들의 이전상장 평균 소요기간은 약 21개월이다. 지난해 이후 코넥스 이전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5월 말 현재 평균 58%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 평균 수익률(17%)보다 2배 이상 높다. 특히 2015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리드의 경우 수익률이 무려 507%에 달한다. 이 외에도 매직마이크로(335%)와 세원(293%) 등 여러 기업이 이전상장 후 10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이전상장 기업이 대폭 늘어나고, 다수의 이전상장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등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넥스시장이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창업·벤처기업이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이전상장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분석보고서(KRP) 발간과 기업설명회(IR) 개최 등 다양한 기업정보 제공으로 투자환경을 조성 및 거래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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